사내 게시판

이름: 대표이사조회수: 153 / 작성일: 2007-04-25 10:34:04
 2007년 급여 동결 공지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점차 녹음의 푸르름과 나름함이 만물이 소생한다는 봄의 생기를 느끼게 만드는 계절입니다.
봄의 기운이 만물을 다시 소생시키듯 엔티에스의 기운도 힘있게 뻗어 나가고 있습니다.

 2007년 급여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본인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하오니 오해나 편견 없으시길
바라며, 남은 2007년 남은 기간도 여러분과 제가 최선을 다해 좋은결과가 날 수 있도록
서로 최선을 다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06년 매출 마감 결과 약 57억의 매출을 달성하였으며, 경영상의 지표로 늘 이야기 되는
당기순이익으로 말씀드리면 24백만원의 이익을 얻었습니다.  2005년의 매출 48억에 11억원의
이익과 비교해서 매출은 제자리에 수익성은 극도로 악화된 상태입니다.

 2006년 한 해 동안 장비 구입, 계측기 구입, 인력 증가, 신축 건물 건축과 관련 된 건축 비용
등 2005년과는 비교할 수 없는 비용이 투입이 되었기 때문에 단순비교를 한다는것은 조금
무리일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2006년 7월 이후로 계속 발생된 적자의 폭이 월 평균 2억5천은 기본이었습니다.
투자 받은 돈의 약 절반 가량이 임.직원 들의 급여로 투자가 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 입니다.
물론 성장을 믿기에 투자 한 것이고, 성공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고있지만, 요즘은 많은
고민이 됩니다. 중소기업이 버텨 내기에 10개월이라는 기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매출 추세로는 상반기까지는 적자가 계속 될 것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참고로 당사의 손익분기점은 약 6억 정도 매출을 해야 적자 없이 어느 정도의 이익을 가지고
갈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3월 매출을 예로들 경우 매출액은 4억7천만원 이었는데,
단순하게 수익을 계산하면 3월은 1억 3천만원의 적자가 발생한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모두다 아시다시피 기업은 이윤 창출이 목적인 집단입니다. 이윤 없이는 생존의
의미가 전혀 없는 말그대로 이윤을 만들어야 만이 살아 있을 수 있는 유기체와 같은 곳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발전 계획을 가지고 무려 10개월여를 적자 상태에서 급여를 지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경영상의 투자나 의사결정이 무척 어려운 상황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 서울의 물가가 세계적으로 높다고 기술한 신문을 읽었습니다. 이를
읽으면서 우리 회사의 임.직원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다들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떠오르면서, 2007년 급여 인상을 생각하고 있는 모습들이 눈앞에 그려졌습니다.
직장 생활의 기본적인 목적이 급여 수령을 통해 삶을 영위해야 한다는 점을 저도 급여 생활자
로서 경험해 보았기 때문에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경영성과로는 급여 인상을 결정
할 수 없습니다. 가슴은 아프지만 동결을 해야하는 이 경영자의 마음도 널리 해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2007년 하반기 부터는 핀의 안정적인 매출이 수반되고, 현재 반도체 소켓 분야에서 매출이
점차 상향 안정세로 돌아 서고 있으며, 프로브카드의 경우 삼성테크윈이 매출이 다시 재개되고
있는 상황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는 확실히 수익이 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현재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고 2007년 한해 마감의 자리에는 여러분과 제가
노력한 결과를 마음껏 나누고 누릴 수 있는 시간이 오는 행복한 고민을 해 봅니다.

 여러분 가정과 하시는 모든 일에 행복한 일이 넘쳐나시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대표이사 김 호진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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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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