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게시판

이름: 신용구조회수: 130 / 작성일: 2007-08-12 03:03:12
 會者定離와 당부의 말씀

사람은 누구나 만나면 언젠가 헤어진다는 뜻입니다.
태어남도 부모와의 만남이라고 한다면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것도 또한 헤어짐입니다.
이같이 인간은 누구나 만나면 반드시 헤어지게 됩니다.
2006년 5월 2일 제가 이 곳 NTS(당시에는 SEIKEN KOREA)에 입사하여 여러분들과 만났고
이제 1년 수개월이 지난 지금 제가 이 곳을 떠나고자 하기에 위의 말을 잠시 인용해 보았습니다.
“떠날 때는 말 없이”라는 말이 있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아
몇 가지 제가 미처 다하지 못한 것을 여러분들께 남기고 당부하려고 합니다.

지난 해 조회 때 몇 가지 제 생각을 담아서 이미 말씀 드린 내용이지만
회사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바로 회사에서 자신의 맡은 바 역할을 다 하는 직원들 즉 여러분들입니다.

회사가 나아갈 방향을 생각하고 판단하여 결정해 실행하는 것이 경영진과 사장님의 역할이라 한다면
이를 발전시키고 완성시키는 것은 바로 직원들의 역할입니다.
용장밑에 약졸없다고 했습니다. 즉 뛰어난 장수 밑에 훌륭한 부하들이 있다는 뜻입니다.
초기에 회사를 만들어 어려운 상황을 타파하면서 지금의 엔티에스를 만들기까지는
사장님 이하 많은 분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고 그것을 만들어 낸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도 모두가 힘을 합해서 조만간 이겨내어
더욱 튼튼하고 견실한 회사로 만드실 것이라 믿고 홀가분하게 떠나고자 합니다.

그 동안 어려운 시간들을 함께 하면서 너무나도 많은 일들이 있었기에
그만큼 많은 좋은 기억과 아쉬움과 미련도 함께 간직하고 저는 떠나갑니다.
떠나는 사람이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마는
조금만 더 땀 흘리면 그 동안의 노력에 대한 보답처럼 좋은 결과가 많이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그래서 멀리서나마 좋은 소식을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해 주시면
한 때 몸담았던 저로서도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건강에 조심하시고 하시는 일들이 모두 다 잘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오일경
상무님 가시는데 뵙지도 못하고 죄송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며, 가내 두루 평온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07/08/15 10: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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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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